“주식 한번 해볼까?” 마음먹고도, 막상 뭘 어디서부터 해야 할지 몰라 몇 달을 미룬 적 있으시죠? 저도 그랬어요. 계좌 만드는 것부터 겁이 나서 “다음에 하지” 하고 계속 미뤘거든요.
그런데 막상 해보니 계좌 개설은 스마트폰으로 10분이면 끝나더라고요. 오늘은 저처럼 처음 시작하는 분을 위해, 계좌 개설부터 진짜 첫 주식을 사보기까지의 과정을 하나도 안 빼고 정리해볼게요. 이 글 하나 따라 하면 오늘 바로 첫 매수까지 갈 수 있어요.
📌 핵심 먼저
신분증·본인 명의 휴대폰·기존 은행계좌만 있으면, 증권사 앱으로 10분 비대면 개설 → 돈 넣고 → 1만 원어치라도 첫 매수. 시작이 반이에요.
🎒 시작 전 준비물 3가지
거창한 거 없어요. 이 세 개면 됩니다.

- 신분증 (주민등록증 또는 운전면허증)
- 본인 명의 스마트폰 (인증 문자 받을 용도)
- 본인 명의 은행 계좌 (증권계좌로 돈 옮길 때 연결)
이 세 개가 있으면 은행·증권사에 갈 필요 없이 집에서 바로 만들 수 있어요.
🏦 증권사, 어떻게 고르지?
“증권사가 이렇게 많은데 뭘 골라야 해?” 이게 첫 관문이죠. 결론부터 말하면 초보는 앱이 편한 곳이면 됩니다. 대형사는 어디든 안정적이라 크게 틀리지 않아요.
| 증권사 | 특징 | 이런 분께 |
|---|---|---|
| 토스증권 | 앱이 가장 쉽고 직관적 | 완전 초보, 간단하게 |
| 카카오페이증권 | 카카오 연동, 익숙함 | 카카오 자주 쓰는 분 |
| 키움증권 | 국내 점유율 1위, 기능 풍부 | 나중에 본격적으로 |
| 미래에셋·삼성·한국투자 | 대형사, 해외주식 강함 | 미국주식도 볼 분 |
처음엔 토스·카카오처럼 화면이 쉬운 곳으로 시작해서 감을 잡고, 나중에 필요하면 옮기거나 추가하면 돼요. 계좌는 여러 개 만들어도 됩니다.
증권사를 고를 때 딱 세 가지만 보면 됩니다. 첫째, 앱 화면이 내 눈에 편한가. 매일 들여다볼 화면이라 이게 생각보다 중요해요. 둘째, 국내주식 수수료. 요즘은 대부분 평생 무료 이벤트가 있어서 차이가 크지 않지만, 이벤트 조건(기간·대상)은 꼭 확인하세요. 셋째, 나중에 해외주식도 할 생각인지. 미국주식을 볼 거면 환전 수수료·거래 시간대까지 챙겨야 하니, 처음부터 대형사를 고르는 것도 방법이에요. 반대로 “일단 국내부터”라면 화면 쉬운 곳이 정답입니다.
💡 팁: 증권사들은 ‘신규 개설 시 수수료 무료’나 ‘주식 증정’ 이벤트를 상시로 해요. 개설 전에 이벤트 페이지를 한 번 확인하면 이득이에요.
📱 비대면 계좌개설 5단계
가장 쉬운 방법(앱)으로 순서를 볼게요. 어느 증권사든 큰 흐름은 똑같아요.

- 앱스토어·구글플레이에서 증권사 앱 설치
- ‘계좌 개설’ 메뉴 → 휴대폰 본인 인증
- 신분증 촬영으로 신원 확인
- 기존 은행 계좌 인증(1원 입금 확인 등)으로 연결
- 비밀번호 설정 → 계좌 개설 완료 (약 10~15분)
정말 이게 끝이에요. 완료되면 바로 내 증권계좌가 생깁니다.
⚠️ 알아두면 좋은 것: 짧은 기간에 여러 금융사 계좌를 연달아 만들면 ‘단기간 다수 계좌 개설 제한(보통 20영업일에 1개)’에 걸릴 수 있어요. 이 제한은 대포통장·보이스피싱을 막으려고 2010년부터 운영돼 온 제도이고, 여기서 말하는 20영업일은 주말·공휴일을 뺀 날짜예요. 또 보이스피싱 예방용 ‘안심차단’이 걸려 있으면 개설이 막히니, 안 되면 이 부분을 확인해 보세요.
혹시 개설이 안 된다고 뜨면 당황하지 말고 순서대로 확인해 보세요. ① 최근 20영업일 안에 다른 곳에서 비대면 계좌를 만든 적이 있는지, ② 안심차단이 걸려 있는지, ③ 신분증 촬영이 흐릿하게 찍혔는지. 셋 중 하나인 경우가 대부분이에요. 급하면 증권사 지점을 방문해 대면으로 만드는 방법도 있는데, 이땐 20영업일 제한을 받지 않아요.
💸 계좌 만들었으면 — 첫 매수까지
계좌만 만들고 멈추는 분이 정말 많아요. 여기까지 와야 진짜 시작이에요.
- 증권계좌로 돈 넣기 — 연결한 은행 계좌에서 증권계좌로 이체(앱 안에서 바로 됨)
- 종목 검색 — 앱 검색창에 사고 싶은 회사 이름 입력
- ‘매수’ 버튼 → 수량·가격 입력 → 주문
- 체결되면 끝! 이제 그 회사의 ‘주주’가 된 거예요
처음엔 1만 원이라도 좋으니 직접 매수 버튼을 눌러보세요. 책 열 권 읽는 것보다, 단돈 몇천 원이라도 내 돈이 들어가 있을 때 시장이 훨씬 실감 나게 보입니다.
🧭 초보가 지킬 3가지 원칙

1. 처음부터 큰돈 넣지 않기. 잃어도 배움값이라 여길 만한 소액으로 시작하세요. 감을 잡기 전엔 금액이 아니라 ‘경험’이 목적이에요.
2. 한 번에 몰빵 대신 나눠 담기(적립식). 매월 정해진 날 일정 금액을 꾸준히 사 모으면, 비쌀 때 조금·쌀 때 많이 사게 돼 평균 단가가 안정돼요. 이걸 코스트 에버리지(분할매수)라고 해요. 초보에게 가장 승률 높은 방법이에요.
3. 조급해하지 않기. 하루하루 오르내림에 일희일비하면 뇌동매매(남 따라 사고팔기)로 이어져요. 투자는 단거리가 아니라 오래 굴리는 눈덩이라는 걸 기억하세요.
🧾 세금, 딱 이것만
초보가 처음부터 세금 다 알 필요는 없지만, 이 정도만 알아두세요.
- 국내 상장주식: 일반 투자자는 매매차익에 세금이 없어요(대주주 등 예외 제외). 다만 배당금엔 15.4%가 원천징수돼요.
- 미국 등 해외주식: 매매차익에 양도소득세가 있어요(연 250만 원 공제 후 과세). 국내와 다르니 해외주식 할 땐 따로 챙겨야 해요.
지금은 “국내는 배당에만, 해외는 차익에도 세금” 정도만 기억하면 충분해요.
❓ 자주 묻는 질문
Q. 얼마부터 시작할 수 있나요?
요즘은 1주 미만(소수점) 매수도 되는 곳이 많아서 몇천 원으로도 시작할 수 있어요. 부담 없는 금액부터요.
Q. 계좌를 여러 개 만들어도 되나요?
네, 증권사별로 만들 수 있어요. 다만 위에서 말한 ‘단기간 다수 개설 제한’이 있으니 몰아서 만들진 마세요.
Q. 어떤 종목을 사야 하나요?
이 글은 ‘방법’에 대한 글이라 특정 종목은 말하지 않아요(그리고 이 블로그는 종목 추천을 하지 않습니다). 처음엔 내가 잘 아는 회사나, 여러 종목에 나눠 담기는 ETF부터 공부해보는 걸 추천해요. 다음 글에서 ETF를 다룰게요.
Q. 손해 보면 어떡하죠?
소액으로 시작하는 이유가 그거예요. 초반의 작은 손실은 ‘수업료’라고 생각하면 마음이 편해요.
✍️ 마무리
정리하면 이래요.
준비물 3개 → 앱으로 10분 개설 → 돈 넣고 → 1만 원이라도 첫 매수 → 소액·적립식·인내.
가장 어려운 건 사실 ‘시작’이에요. 계좌만 만들어도 절반은 온 거고, 첫 매수를 해보면 그때부터 시장이 다르게 보입니다. 오늘 딱 계좌 개설까지만이라도 해보세요.
다음 글에서는 ‘ETF가 뭔가요? 개별 주식과 뭐가 다를까’를 초보 눈높이로 풀어볼게요. 함께 배워가요! 🙌
✍️ 오늘 내가 배운 것
나도 계좌 개설이 제일 큰 산인 줄 알았는데, 막상 해보니 10분이었다. 정작 어려웠던 건 ‘첫 매수 버튼을 누르는 용기’였다. 1만 원어치를 사고 나니 뉴스의 숫자들이 갑자기 내 얘기처럼 들리기 시작했다. 시작을 미루던 예전의 나에게 “일단 계좌부터 만들어” 하고 말해주고 싶다.
이 글은 투자 권유가 아니라 일반적인 정보·학습 목적입니다. 투자의 최종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으며, 제도·세금·수수료는 시점과 증권사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실제 진행 전 각 증권사·국세청 공식 안내를 확인하세요.
